검색키워드: "존 릴리"

인티

 

엔디미언
영국과 미국문학,희곡

엔디미언: 아니, 잿빛 수염, 퀭한 두 눈, 말라빠진 신체, 쇠퇴한 팔다리, 이 모든 게 하룻밤 사이에? 유메니디스: 하룻밤이라니! 자네는 여기서 40년을 잤다네. 무슨 마법으로 그리 됐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보게나, 자네가 머리맡에 두었던 잔가지가 지금은 나무가 되었다네. 유메니디스가 기억에 없단 말인가? ≪엔디미언≫, 존 릴리 지음, 임성균 옮김, 118쪽   엔디미언에게 무슨 …


인포스피어에 입주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미디어이론,서양철학,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눈과 귀를 맡긴 채 퇴근하고, 인터넷 검색 한 번으로 맛집 리스트를 정리합니다. 인간과 기계가 정보로 소통하는 정보사회의 흔한 풍경입니다. 정보철학자 루치아노 플로리디는 정보의 관점에서 현실과 가상,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으며, 모든 정보 존재자는 ‘인포스피어(infosphere)’라는 정보 공간에서 살아간다고 설명합니다. 플로리디의 말대로라면 우리는 ‘인포스피어’의 입주민인 …


기술철학자의 어깨 위에서 보다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금융위기, 코로나 사태는 현대 문명이 초래한 재앙입니다. 기술은 우리 시대를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기술을 둘러싼 문제는 이 시대의 중심 문제가 되었죠. 그래서 현대 기술철학자들의 사유는 시대의 기준과 방향성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나침반입니다. 현대 사상가들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고(accident)의 시대를 사유한 속도의 …


기술은 차가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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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차가운 것인가 식상한 주제다. 기술 발달에 따른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논쟁도 의미야 있겠지만 한가하다. 기술과 우리 삶은 현실이다. 컴퓨팅 디자인, 미디어 애널리틱스, 디지털 프라이버시, 더욱 인간다운 삶을 위해 당장 풀어야 할 숙제들이다.   긍정컴퓨팅: 웰빙과 잠재력 개발을 위한 기술 긍정컴퓨팅은 긍정심리학에서 말하는 긍정 감정, 공감, 내적 경험에 대한 자각과 마음챙김, …


나는 아름다운가
인티전체

나는 아름다운가 화장품을 뜻하는 코즈메틱(cosmetic)의 어원은 코스모스(cosmos)다. 피타고라스는 아름다움을 우주의 질서와 조화로 설명했다. 우주 속의 작은 존재이자 하나의 소우주인 나도 마찬가지다. 조화로운 자기 정체성이야말로 나를 나답게 하고, 나와 너,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뷰티, 브랜드가 되다: 글로벌 뷰티 산업의 역사와 현장 “나뭇가지나 막대기, 나무 바늘, 동물의 뼈나 상아 같은 것으로 …


괴테 시선 1
독일문학

언어 풍성하고 볼품없는 것이 다 무슨 소용이며, 강하고 약한 것이 무슨 소용인가! 유골 단지에 묻힌 사람의 배는 풍성한가? 무기고에 있는 칼은 강한가? 거기에 온유하게 손을 뻗어라, 그러면 다정하게 행복이 흘러나온다, 신성이, 너로부터! 승리를 위해 붙들어라, 권력과 힘을, 그리고 이웃을 능가하는 명예를. ≪괴테 시선 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임우영 …


데이터 저널리즘
03 미디어,저널리즘

2451호 | 2015년 2월 16일 발행 저널리즘의 신대륙, 탐사 보고서 조너선 그레이·릴리아나 부네그루·루시 챔버스(Jonathan Gray, Liliana Bounegru, & Lucy Chamvers)가 엮고 정동우가 옮긴 <<데이터 저널리즘(Data Journalism Handbook: How Journalists Can Use Data to Improve the News)>> 전혀 다른 저널리즘 지면의 한계,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면 저널리즘은 더 이상 살지 못한다. …


일본 섹스 시네마
영화

일본 영화, 에로영화,  섹스 시네마, 핑크영화, 로망 포르노, 소프트코어 에로물 신간 <<일본 섹스 시네마 Behind the Pink Curtain: The Complete History of Japanese Sex Cinema>> 이 충만한 살 내음 1965년 일본은 213편의 독특한 영화를 개봉한다. 서양 말로는 소프트코어 포르노그래피, 일본 말로는 핑크영화다. 감독 입문도 쉽고 적은 돈으로 만들 수 있고 간섭하는 …


그림의 혁명
11 주말판

그림의 혁명 역사, 그 이후에 대한 감수성 빌렘 플루서는 변증법을 인공두뇌학으로, 정치를 생태학으로, 사상과 시를 기술로 대치시켜 역사 이후 인류의 방향을 찾는다. 그리고 우연성과 가능성을 확신한 뒤 숨 쉬듯 가볍게 말한다. ≪그림의 혁명≫은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에 대한 생태학적 낙관주의다.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에 대한 플루서의 사유를 담았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그림의 혁명’으로 읽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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